제목 | 16년째 빵사랑 실천하는 ‘총장님 총장님 우리 총장님’ | |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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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| 홍보팀 | 등록일 | 2016-07-08 | 조회 | 6790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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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 도서관에 방문해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는 김희수 총장1.jpg
새벽 도서관에 방문해 공부하고 있는 학생을 격려하고 있는 김희수 총장.jpg 페이스북 현황.jpg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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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가 잠들어있는 새벽 4시. 중간고사를 맞아 도서관에서 밤새워 공부하는 학생들은 이 시간 즈음 기대하는 게 있다. 가장 출출해질 이 시간에 신선한 빵과 우유를 사들고 도서관에 찾아오는 김희수 총장(89)이다. 건양대학교의 설립자이자 현직 최고령 총장인 김희수 총장은 2001년부터 지금까지 16년째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시험이 있을 때마다 새벽에 도서관을 찾아 학생들에게 빵과 우유를 나눠주고 있다. 이제는 대학의 전통처럼 되어 학생들이 시험을 볼 때 은근히 기다리게 되는 연례행사가 됐다. 이 같은 시험기간 새벽에 빵을 나눠주는 행사는 평소 학생사랑이 극진하기로 소문난 김희수 총장이 2001년 새벽에 도서관을 순시하다가 밤새 공부하며 배고파 하는 학생들을 보고 즉석에서 빵을 사다가 나눠준 것에서부터 시작됐다. 뿐만 아니라 김 총장은 틈만 나면 학교를 돌아보며 학생들이 수업하는데,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는지 살펴본다. 학생들이 학교에서 문화와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생회관에는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당구장, 탁구장, 게임기, 노래방 시설들도 갖춰놓았고 지난해에는 교내에 거액을 들여 6개 레인을 갖춘 볼링장을 열었다. 그 덕분에 김 총장은 별명이 많다. 손수 담배꽁초를 줍고 다녀서 ‘꽁초줍는 총장’, 시험때마다 빵을 나눠주서 ‘빵총장’, 고령에도 불구하고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기 때문에 ‘총장오빠’라고 불리기도 한다. 최근에는 또 하나의 별명이 생겼다. 최근 신세대들이 대단하다는 뜻으로 본래 영어 단어로 ‘신(神)’을 뜻하는 ‘갓(God)’울 특정 단어나 인물 앞에 붙이는 신조어를 활용한 ‘갓희수’다. 건양대 관련 각종 정보가 올라오는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‘오늘도 갓희수 보고 힘낸다’라는 댓글이 달려있다. 건양대에 재학 중인 황정하씨(의료뷰티학과 3학년)는 “김희수 총장님이 학생들과 간담회를 할 때 항상 강조하는 말이 있다. “포기란 것은 배추를 셀 때나 쓰는 말이다. 여러분들은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”는 것이다. 건양대는 수업과 과제가 빡빡하기로 소문나있지만 총장님의 열정과 진정성을 학생들도 알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“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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